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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박에 빠지는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11-03
조회 :
3235

도박중독은 습관이 아닌 질병

도박중독은 병이다. 그냥 병이 아니고 심각한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술이나 마약과 마찬가지로 한 번 중독에 빠지면 스스로 헤어나기가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잘 모른다. 도박중독자들은 사교적인 모임에서 가끔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도박으로 인해 여러 후유증이 생기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다.

가정이나 일도 안중에 없는 경우가 많고 오직 도박생각과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유증도 엄청나서 이혼이나 파산과 같은 개인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손실도 엄청난데 대부분의 중독자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있다고 믿는데 문제가 있다.

 

도박중독의 증상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도박도 중독상태에 빠지면 특징적인 증상이 생긴다.

첫째가 바로 내성이다. 같은 흥분을 얻기 위해서는 도박을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야 하고 거는 돈의 액수가 점점 더 커져야 한다.

마치 알코올 중독자의 술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 때문에 빚이 점점 늘어나고 본전 생각에 더 깊이 빠지게 된다.

또 한가지 무서운 증상이 금단증상이다. 대부분의 도박꾼들이 어느 순간 자신에게 문제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가정과 직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일시적으로는 스스로 절제하려는 결심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노력은 금단증상으로 인해 번번이 실패로 끝난다.

도박을 하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집중력도 완전히 사라진다.

이 증상을 견딜 수가 없어 다시 도박장을 찾게 되는데 이 단계가 되면 안하고 싶어도 의지대로 쉽게 되지가 않는다.

내성과 금단증상이 있고 심각한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면 심각한 중독상태에 있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도박이 합법적인 나라일수록 중독자 많아

일반적으로 도박중독자의 비율은 전 인구의 1-2%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나라와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도박이 합법적인 나라의 경우는 월등히 높은 6-7%나 된다는 보고도 있다.

쉽게 접근이 가능할수록 중독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성인의 약 4% 이상이 도박중독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내국인을 위한 카지노가 생기고 경마, 경륜 등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복권 열풍이 불고 인터넷 복권도 엄청난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합법적 도박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시내 곳곳에 불법 도박장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한해동안 검거된 도박사범만도 무려 3만 4천명이나 되고 외국의 카지노에선 특별 대우를 받는 한국인이 수도 없이 많다.

최근에는 접근이 쉬운 온라인 도박을 통해 엄청난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보고다. 특히 그 동안 비교적 중독과는 거리가 있었던 여성들과 청소년들이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지금도 정부와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경쟁적으로 도박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할 경우 언젠가 너무 많은 대가를 치루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출처] [전문가칼럼] 도박중독 1편 - 신영철 교수|작성자 굿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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